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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내에선 생소한 전기스쿠터, 그리고 이보다 더 생소한 전기스쿠터 전문제조업체 벡트릭스, 하지만 국내에는 이미 전기스쿠터 경제성을 이유로 대형 프라차이즈 업체나 관공서에서 사용을 확대하는 추세이고, 오늘 시승한 VX-2의 제조사인 벡트릭스는 유럽에서 2011년과 2012년 올해의 전기스쿠터로 선정되는 등 높은 신뢰성을 인정 받은 전기스쿠터명문브랜드다. 벡트릭스 설립자가 두카 티 CEO를 지냈다는 건 알만한 사람은 모두 아는 사실. 벡트릭스사의 전기스쿠터를 국내에 출시한 곳은 파워프라자로 국내 최고 파워서플라이 기업이다. 자체기술로 개발한 전기자동차도 제작하는 등 전기관련 최고 자리에 올라있다. 이런 파워프라자가 벡트릭스 전기스쿠터에 관심을 가진 건 당연한 일이다. 오늘 시승한 VX-2는 상위모델 VX-1Li+에 채용됐던 고가 파츠를 포기한 대신 합리적인 가격을 이뤼낸 실용적인 모델이다. 츨력은 엔진 50~100CC스쿠터에 부합하며 최고속도는 60Km/h로 제한돼 있다. 브레이크는 프런트와 리어 모두 싱글디스크를 채용했으며, 리어의 경우 냉각 시 소음이 발생했다. 레버 거리가 조금 먼 설정이고 어저스터는 없다. 엔진이 아니므로 별도 시공 스위치는 없다. 리어-프런트 순으로 브레이크 레버를 잡으면 스탠바이 모드가 된다. 다음부턴
일반 스쿠터와 동일하다. 스로틀을 열면 출발하고 브레이크를 잡으면 정지한다. 하지만 차이점이라면 엔진 진동이나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없다는 것. VX-2지만 리제너레이트브(Regenerative)스로틀만은 그대로 이어졌다. 이것은 정지시 스로틀을 앞쪽으로 밀면 후진하는 기능으로 주행 중에는 제동과 함께 배터리를 충전시키는 시스템이다. 회생제동 시스템으로 일반 전기스쿠터에 비해 12%이상 주행거리가 늘어났으며 브레이크계통 마모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었다. 이런 장점을 배제하고서라도 급제동을 제외한 모든 상황에 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돋보였다.
한국이륜차신문 제공(황성필 객원기자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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